진병화 회장님 한국교육신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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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27회 작성일 18-12-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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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 http://www.hangyo.com/news/article.html?no=87278

        

[시론] 한국중등교장회의 나아갈 방향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58년 동안 한국교총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맥을 이어 왔으며, 교장선생님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전문성을 신장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 교육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막중한 소임을 다해왔다.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에는 교육이 있었고, 그 교육을 실천해 낸 학교의 중심에는 항상 교장선생님들이 우뚝 서 있었다. 

 

 

교장은 학교 교육의 중심
 

우리의 역량은 곧 우리 선생님과 아이들의 미래 핵심 역량이라는 생각으로 긍지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교육의 시대다. 이 위대한 교육의 대업을 위해 함께 나아갈 리더십을 떠올릴 때다. 교장은 학교교육의 중심이다. 학교 경영을 책임지는 그 중심축이 튼튼해야 함은 당연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이를 위해 몇 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성 신장이다. 최근 교직 현실에서 교권추락 등 불만족 요인은 많다. 그렇다고 후퇴하거나 머무를 수는 없다.  우리는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이고, 선생님들을 지도하는 리더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머뭇하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국가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 교장선생님들은 부단히 연찬해야 한다.
 

둘째, 소통과 배려의 실천자가 돼야 한다. 학교경영은 매우 어렵다. 교장은 학교업무를 통할하기 때문에 거의 무한대의 책무성을 가진다. 그러나 어찌 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본다. 그 해결책은 소통과 배려다. 인간사에서 발생하는 많은 일들이 상호 불통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불신이 따른다. 소통은 가치의 공유를 통해서 이뤄진다. 학교장이 추진하려고 하는 각종 사업이나 과제는 시작 단계부터 시간을 갖고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동참케 한다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다. 절대로 조급하게 하거나 강압적 분위기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나름 전문가이기 때문에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
 

교직 사회는 특히 사람 사이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 건강한 사람도 있지만 좀 약한 사람도 있고 아픈 사람도 있다. 업무에 능통한 사람도 있지만 미숙한 사람도 있다. 교직 경력이 적은 교사들은 부단히 지도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아플 때 상사가 위로하고 배려해 주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열정이 좀 부족한 선생님들은 부단히 동기유발을 시키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 나와 함께하고 있음을 감사히 여길 것이다.
 

부단한 연찬, 참여로 혁신경영

 

셋째, 단결 그리고 참여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전국의 6000여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방대한 조직이다. 그러나 지리적 여건이 광범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상호 대면은 쉽지 않다. 요즘은 사이버 시대이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사람의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역시 대면이 핵심이다. 17개 시도에 분포해 있는 회원 교장선생님들은 각 지역별 협의회를 더욱 활성화시키면 좋겠다. ‘뭉치면 산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 주시길 당부하고 싶다. 연 2회 개최되는 연수회에 기꺼이 참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우리들의 뜻을 한 목소리로 담아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로 세우는 데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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